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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2박 3일, 10/1~10/3, 5~8구간) 완주

작성자
백합
작성일
2011-11-06 19:02
조회
24305

 


백합 조회수: 1532011-10-17 10:36:05 수정 삭제



지리산 둘레길 5구간->8구간(2박3일,  2011.10.1-10.3)  완주



서울동서울터미날 (8시 20분)출발
함양역 12시 도착
(함양-동강-금계)시외버스(버스 요금 2100원)타고 동강도착 (12시 30분)


 


2011.10.1 (토)
5구간 시작 (동강-수철)12시 30분


 


 가을 코스모스 꽃길을  가볍게 걷기시작하여  추모공원(13시 20분)도착하여 서울에서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상사폭포를 향해 가기시작했다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상사폭포 도착 (14:20) 잠시 쉬지도 못하고
 혹 초행길 어두워질까 걱정이 되어 산불감시소를 향해 또다시 걸었다 
폭포지나 한참만에 길은 넘 고즈넉 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걸을수
있는 구간이었다 (오르느라 힘은 들었지만...)
산불 감시소 도착시간(15:30)
감시소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가 걸어온 구간들이 멀리 보인다 추모공원도 산아래 보이내...
둘레길 사람들은  상사폭포코스로 오르면 힘이든다는걸 알고 거의다 역으로 올라온분들이다.
우린 정코스를 고집하였기 때문에 힘든구간을  걸었다.
산불감시소에서의 풍경은 정말 본사람만이 느낌을 알것이다.....
산불감시소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맞으며 20분 정도 쉬고 또 발걸음을 옮기다
그구간 부터는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되어
눌눌 라라 노래를 부르면서 걸었다. 탁트인 시야를 보면서 임도길을 걷고 또 걸었내
예쁜펜션들이 듬성 듬성 있는 구간을 지나 수철마을을 향해 부지런히 걸었다.
오르막이 아닌 내리막길 얼마나 감사한지....
5시 수철마을에 (5시도착)하여 이장님께 전화드려 미리 예약한 민박집도착
얼마나 다행인지 어둡기 전에 도착함이 .... 
우리 엄청 빨리 걸은셈이죠?....
참 5구간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둘레길 걷는분들  특히 식사할곳도 없어요
우린 사전에 알아보고 도시락 준비를 했기때에 다행이지만


* 동강 ->수철 둘레길 소요시간 (4시간 30분)
* 서울 -> 함양 (17,200원)
* 민박요금 (1박 30,000원)
* 민박집 식사(1식- 5,000원)
* 함양-> 동강 (2,100원)


 


2011.10.2 (일)
6구간 시작 : 7시 40분 (수철-어천, 14.5km)


 


 어제 저녁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기 때문에 시작지점을 미리 알기에 성큼 걷기시작
아침공기는 맑고 시원하여 오늘 하루도  잘할수 있다 아자 화이팅!
수철마을을 등지고 지막교를 건너간 길에는 낱알을 널어놓은 곳을 가을이구나 느끼며 걷는다
들판 황금물결 바림이 불때마다 벼내음이 코를찌르내....
경호강을 옆에끼고 걷고 또 걸었다.
대장마을을 지나 대장교를 또 건너고 (9시)벌써 1시간 넘게 걸었내
우측에는 펜션들이 있고 좌측에는 경호강이흐르내..
이구간은 콩크리트길... 발가락이 아파오내.
프란치스코의집(11시25분)을 지나도 계속 아스팔트길 ....
어천마을 도착 (12시) 드디어 6코스 완주 화이팅! 장하다 장해...
* 수철 - 어천  (소요시간 : 4시간 20분)


 


2011.10. 2일 (일)
7코스 시작 : 12시 (어천-운리, 13.3km) 


 


이제 부터  산길로 접어드내
도시락점심을 먹고나면 가파른 오르막길 더 힘들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고 가기로했다.
삶을계란(숙성된것), 귤, 양갱, 뜨거운 커피(보온병 준비) 등..
12시30분 부터 웅성봉을 향해 걷기시작 하내
너무 힘들어서  10보 걷고 10초 숨쉬고  20보걷고 또 숨고르고 ...
그러길 수차레 하다보니 드디어 헬기장(2시 10분)도착하여 보니 먼저온 사람들이
춥다고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내..
우리도 민박집 도시락을 꺼내먹는데
풀벌래가 곁에서 음악을 들려주어 힘든이 마음을 위로해 주내...
둘레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 격려의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6코스 7코스는  힘들다고 사람들이 잘 찾지않은 길이라
우리가  가는 동안 오르는 사람을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역으로 오시는 분들은 종종 계셨으나...
너무나 고즈넉 한 길을 우리 일행두사람(데모와 데녀)
이힘든길을 전세내여  우리만 겉는길이라고  자부하면서 걸었습니다. ^^*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이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워 종긋하면서리....
따근한 커피를 마시고 다시 점촌마을로 출발(3시)
이제 하산길은 임도길을 계속 걸어내려 가면 된다.
점심도 먹었고  잠시쉬기도 하였기에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볍게
산아래를 굽어보면서 임도길을  걷기시작하내....
산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며 걷는 기분
누가 알까요 ? 아무도 부럽지 않음을.....
하루에 2코스 걷는것은 무리라고 했지만 저희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심정으로
걸었으나 하긴  중간에 마을이 없으니 무조건 걸어야 하겠지만.....
6,7코스 가시는 분은 꼭 간식 및 도시락 준비하시기 바람
중간에 먹을 곳이 없었어요. 
임도길 거의 다내려왔을 즈음에 어떤 남자일행을 만났어요 몇시에 출발하셨냐고 물으니
아침에 출발하셨다고 하시내요
장하신 분이시더이다.  한쪽다리가 불편하신데도 그 험한 7코스를 저희처럼 정코스로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드디어 탑동마을 도착 (5시 10분)
흙속에 바람속에 산방 (010-4875-1717)픽업전화드려서 숙소 도착 (5시 20분)
픽업하러 오셔서 넘 장하다고 하심
7코스 내려오신분들은  너무나 힘들다고 하셔서 산방주인님이 둘레길 손님 얼굴보기
민망했는데 저희 넘씩씩한 모습에 감탄하셨다고 ...
저희에게 제일 좋은 황토 방을 주셨내요 (상으로)
예약은 미리 했었지만.......
흙속에 바람속에 산방 주인님 넘 감사합니다.
소중한 만남 감사드립니다.
아마 가보시면 아실것입니다. 숙소가 넘 아름답고  두분모두  길손을 따듯하게 가족처럼 대해주셨습니다.^^*


 



2011년 10월 3일 (월)


 8코스  시작  오전 9시 (운리 - 덕산, 13.1km)


코스모스 피어 있는  농로길을 가볍게 시작하여 걷다보니  마을 어귀에는  밤나무가 줄지어 있는 동내를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마침 임도길을 여름장마비로  훼손된구간을 한창복구 중이었다.
땀흘려 일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며 걸어올라갔다.
임도길을 1시간 정도 올라가니(10시) 이제부터  나무를 운반하던 운재로 길로 접어들었다
숲속길은  넓고  울창한 숲으로 이어졌다 . 작은 개울도 만나고  이름모를 새들의 합창도 들으면서
오늘은 여류롭게 걷기로 한 날이었기에 ...
간만에  계곡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들이마시며  쉬엄쉬엄 음미하면서 걸어온 구간이었다.
백운동 계곡 통나무 다리를 (10시 50분) 건너 마근담으로 가는 길을 숲길을 얼마간 걸어 나오니(12시)
팬션앞  식탁에서 민박집에서 싸주신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12시 30분) 나니
이제 부터 다시 임도길 시작이내..
임도길 옆으론 거의가  다 감나무 농원이 덕산까지 이어져 있었다
임도길위에는 여기 저기 떨어진 녹익어 떨어진감들 터져  애기똥 처럼 엉겨있었다.
간간히  그중 나은것을 주어 먹으면서 걸어오니 덕산공소가 보이기에  (1시 50분) 잠시 들러 보고 나왔다
공소 앞에는 고양이가  햇살을 받으며 한가롭게 누어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쳐다보지도 않내.
드디어 8코스  종착지 덕산도착(아 우린 2박 3일 일정을 잘 해냈어 화이팅!)


 


덕산 버스정거장(2시도착) 버스를 기다렸는데 사람이 많다고 원지가는 버스 1대가 손사레 치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고
30분 쯤후에 온 버스를 겨우타고 원지도착 (3시 20분) 서울행 시외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예매를 안해서 9시 30분이나 되어야 표가 있다고 하내
다시 진주로 가서 버스를 타려고 진주가는 표를 구했다 다시확인 사정하여 연휴 임시버스표 (4시 40분)
1시간 넘게 기다려 서울행버스에 올랐다.
연휴에는 꼭  버스표 예매를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 운리 -> 덕산 둘레길 소요시간 : (5시간) 우리 일행이 걸은 시간임
* 버스비 (덕산 -> 원지) : 1800원
* 원지 -> 서울 남부터미널 : 17400원
* 민박 요금 : 1박 (30000원) 
* 민박집 식비 : 1식 (5,000원)
  
저희는 5코스 부터 시작하여 8코스 까지 걸었기 때문에 중간 버스요금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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