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 경유지
*** 2020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국유림 산림피해지 정비 공사로 통제합니다. (2022년8월10일 기준)
[폐쇄] 대축(하동128) ~ 구재봉 ~ 신촌재(하동108)
문의 : 하동센터 055-884-0854
삼화실(삼화실안내소) – 이정마을(0.4km) – 버디재(1.3km) – 서당마을(1.6km) – 신촌마을(3.3km) – 신촌재(2.7km) – 먹점마을(1.9km) – 먹점재(1km) – 미동마을(1.8km) – 대축마을(2.7km)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리에서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을 잇는 16.7km의 지리산둘레길.
마을도 지나고 논, 밭과 임도,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먹점재에서 미동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길만큼 마을 숲도 다양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악양면 대축의 문암송은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 준다. 또한 지리산 북쪽에 다랭이논이 있다면 이곳에는 갓논이 있다. 갓논은 갓처럼 좁은 땅에 일군 논이란 뜻이다.
하동센터
경남 하동군 하동읍 중앙로 52-4 / 055-884-0854
삼화실 안내소 (운영시간 : 화, 목, 토)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21-2 / 055-883-0858
서당마을 안내소 (운영시간 : 수, 금, 일)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676-4 / 055-884-0854
삼화실 안내소에서 이정마을 쪽으로 향한다. 배꽃등으로도 불리는 이정마을의 당산나무는 팽나무와 느티나무로 150년을 넘게 나란히 자라고 있다. 권세 높은 지주가 이 터를 논으로 만들어 차지하려 하자 ‘공또경’선생이 마을 뒷산에서 버드나무와 팽나무 느티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것이 현재 두 그루가 남아 있다. 이정마을의 대소사와 궂은 일 좋은 일 가리지 않고 150년 넘게 지켜봐 온 마을의 수호수들은 분명 나그네의 발걸음도 지켜줄 것이다. 이정마을에서 이정교를 건너 밥봉을 옆에 끼고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밤나무 군락지인 지리산둘레길을 만난다. 밥봉은 이 봉우리 위에 달이 뜨면 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이름 지어진 밥그릇 모양의 봉우리다.
이정마을에서 밥봉을 거쳐 우계리로 넘어가는 재이다. 정확한 유래는 없지만 버드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 하기도 하고, 산이 이어져 재가 길게 뻗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소를 많이 키우던 시절에는 버디재를 경계로 우계와 삼화가 이쪽 저쪽으로 갈라 소를 먹이던 소보탕이기도 했고, 여름이면 이듬해 못자리 풀을 채취하는 채초지이기도 했다. 버디재를 오르내리는 길엔 한 때 고로쇠 나무를 많이 심었다. 마루금(능선)에 오르면 소나무 숲이 반긴다. 운이 좋으면 샘물을 찾아 떠먹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그 옛날 동네 아이들이 소몰이를 하거나 나무짐을 지고 가다 마른 목을 축였을 것이다.
본래 서당은 상우마을과 한 마을이었으나 서당골로 불리었다. 서당골은 함덧거리(옛날에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덫을 놓았다고 붙여진 이름)와 뒷골 큰 대밭 중심지에도 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밭이 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서당마을에는 아름드리 이팝나무가 있어 나그네의 눈길을 끈다. 이팝나무에 밥풀을 닮은 꽃이 흐르러지게 피면 풍년이 되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품은 나무다. 지리산둘레길 하동읍-서당구간과 삼화실-대축구간이 지나는 갈림길에 있는 마을이다. 지리산둘레길 서당마을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새참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구재봉의 계곡을 타고 흘러온 깨끗한 물이 저장되는 우계저수지. 1994년에 준공 되어 하동군 적량면 일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우계저수지 주변은 구재봉을 정점으로 골 전체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점차 넓어져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우계천의 물줄기와 골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이다. 아름다운 풍광 속에 전해지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에 시집오는 새색시가 탄 가마가 보를 지나다 굴러 떨어져 죽었고, 그곳에 가마쏘라는 무덤이 만들어졌는데 그 자리에 하필 저수지가 들어서 수장되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우계저수지에서 적량쪽을 바라보면 천수답일게 뻔한 작은 다랭이논들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갓논’이라 부른다. 갓처럼 좁은 땅에 일군 논이란 뜻이다.
우계천을 옆에 끼고 걸어 올라가면 신촌마을이다. 신촌마을은 고지가 꽤나 높다. 지나온 우계저수지며 논밭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신촌마을은 방앗간 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꽤 큰 마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신촌마을 부터는 구불구불한 임도를 계속해서 걸어야 하는데 혼자라면 묵언수행을 하기에 정말 적합하다. 골 깊숙이 들어갈수록 바람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도 나지 않고 고요히 생각을 비울수 있는 길이다. 신촌재에 다다르면 간이화장실이 있는 쉼터가 있다. 이곳이 삼화실-대축구간의 두 번째 길인 구재봉 코스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108번 벅수가 있는 곳에서 화장실 맞은편 의자 뒤 산길을 오르면 구재봉이다. (구재봉코스는 2021년경 안타깝게도 큰 산불이 나 휴식과 정비를 위해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하동군,적량면,악양면,하동읍에 걸쳐있는 산이며 삼화실마을 뒤로 보이는 구자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가 구재봉이다. 적량면 쪽에서 보면 산등에 있는 바위가 거북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거북 구’를 쓰고 약양면에서 보면 산이 비둘기처럼 생겨 ‘비둘기 구’를 쓰고 있다고 한다. 구자산은 767.6m이며 악양분지를 둘러싼 말발굽 모양의 산줄기 맨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구자산에는 구자암, 통시바위, 상사바위, 흔들바위, 집수락바위 등 기암들이 즐비하고 천연석굴도 있다. 그 굴 속의 냉천이 신천천으로 불릴만큼 수질이 좋다. 이름난 명궁이었던 정희령장군이 살았다는 집터였다는 곳에서는 기왓장 조각 등 흔적이 생생하다. 구재봉에 오르면 지리산, 섬진강, 악양 평사리의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딩 활강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2021년경 안타깝게도 큰 산불이 나 휴식과 정비를 위해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봄에 먹점마을은 꽃 천지다. 매화와 배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옛날에 먹을 생산한 마을이라 먹점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고, 마을 앞산이 등잔의 형상이고 섬진강 건너 다압에 필봉이 있어 문방사우의 격을 갖추고자 먹점이라 불렀다는 구전도 전해진다. 먹점재는 신촌마을에서 먹점마을을 거쳐 미동마을로 연결된 재이다. 먹점재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임도를 따라 걷던 걸음을 멈춰 서면 탁 트인 곳에서 섬진강을 마주한다. 무딤이들도 보이고 왕시루봉도 보이고 그 옆으로 노고단과 벽소령도 홀연히 나타난다.
미동마을은 미점의 동쪽에 있다 하여 미동마을이라고 한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솔방울이 뒹구는 솔숲으로 난 숲속길로 들어선다. 고라니며 족제비 발자국이 선명한 숲길이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의 솔향과 솔잎이 쌓여 푹신푹신한 이 길은 밤나무며 매실나무가 가득한 사유지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변한시대 낙노국이었던 곳으로 마을의 역사가 깊다. 대축[大丑(큰 둔이)]과 소축[小丑(작은 둔이)]을 합쳐서 축지리가 된다. 소를 닮은 둔덕에 있는 마을이란 뜻일까? 늦가을에 들어선 대축마을에서는 주황빛 대봉이 탐스럽게 달려있는 감나무밭을 실컷 보게 된다. 악양 대봉감의 시배지이다. 대축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령 600여년의 ‘문암송’이 있다. 아미산의 거대한 바위를 뚫고 솟은 소나무는 높이가 12.6m에 둘레가 3.2m에 달한다. 그 기개에 절로 감탄이 난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전쟁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문암송의 바위가 열려 피난처가 되어줄 거라 믿어왔다고 한다. 지금도 백중날에 ‘문암대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문암송은 마을사람들에겐 피난처이자 안식처이자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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