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2024년 안녕기원제 후기(사진)입니다.

작성자
둘레지기
작성일
2024-03-05 16:17
조회
333


2024년 3월1일, 산청 성심원에서 지리산둘레길 안녕기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먼곳에서 오신 순례객들이 한분 두분 오십니다.

오신 순서대로, 접수도 하시고,  삼삼오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십니다.

 

둘레지기분들은 무대와 진행준비를 하느라 바쁜듯 합니다.

추운날에 고생들이 참 많으십니다.



 



성심원 엄상용 원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안녕기원제  사전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성심원의 유래와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에

참석한  순례객들의 마음이 엄숙해집니다.



성심원에서 화목한의원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시는

김명철 원장님의 따뜻한 환영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안녕기원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새벽부터 몇시간동안 달려오신

성요한 신부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자, 이제 둘레길을 걸어야 할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몸풀기 체조를 해야겠죠.....

우리, 순례객들도 걷기전에 몸풀기 체조하시는 것,  꼭 잊지말아 주세요.

 

하나...둘...세엣....네엣

구령에 맞춰 다리 부터 허리, 몸통, 어깨.....

다같이 체조를 합니다.



순례객들 한분 한분이 보태주신 후원금을

성심원 엄삼용 원장님께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자, 이제, 순례를 떠나 볼까요...

 







SAVE THE EARTH!

안녕기원제에서는 걸으면서, 둘레길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을  했습니다.

손에 손에 하얀  봉투를 들고 가시면서, 쓰레기를 줍는

우리 순례객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걷는 것 만큼이나, 쉬는 것도 중요하죠.

한참을 걸었으니, 햇살 따뜻한 고갯길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배낭에 챙겨온 간식도 한입 베어먹고, 식수도 한 모금씩 하시면서,

가쁜 숨을 잠시 달래봅니다.

 



 









쉬었으니, 걸어야죠

겨울을 떨궈내고 봄맞이 채비를 서두르는 숲길로 들어섭니다.

겨울 나무에서 조금씩 연두빛 봄소식이 돋아 나오고 있습니다.

성질 급한 생강나무에선 노란 꽃들이 피어나기도 했네요.....

 



 







지곡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올 한해도 순례객들의 안녕과 지리산의 안녕과 둘레길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제'를 지냅니다.

(사)숲길 이상윤 이사장님이

지리산 마고할미께 절을 올리고, 고천문을 읽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의 안녕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이 술 한잔씩 올립니다.

그럴 때 마다, 돼지머리에 수북히 지폐가 쌓여 갑니다.

물론, 이때 모인 성금도 성심원에 잘 전달했습니다.

 



 



제를 마치고, 즐거운 점심 시간입니다.

지리산둘레길에서 준비한 떡과 고기와 뜨껀한 국이 준비되었습니다.

순례객들은  각자 준비한 점심을 삼삼오오 둘러앉아 먹습니다.

점심상이 제법 풍성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저 멀리, 뚝방길을 걸으가는 모습이, 참 평온하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지리산이 사람에게 전해주는 기운이 평온해서 그런가 봅니다.







길은 마을을 걷고

숲을  걷고

다시,  마을을 지나, 강을 따라 걷습니다.















처음 길을 나섰던 성심원으로 돌아옵니다.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던 길이였는데,

길은, 어느덧, 처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2024년 안녕기원제는 참가해주신 많은 순례객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서 잘 마쳤습니다.

순례객들의 마음은

성심원 후원으로,  플로킹으로,

각자의 추억으로 고이 잘 남겨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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