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노란 행운의 리본을 찾으러

작성자
p12011
작성일
2017-10-10 22:58
조회
8147
지리산 둘레길.

(2회 차: 2박3일)

2017년9월18일(월) 맑음.

(일 일차. 13.8km 누적:59.8km)

 

동서울터미널에 7시 출발 함양행 버스에 올랐다.

1회 차 때 보다 긴장감이 덜하고 왠지 자신감이 든다.

역시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함양터미널에는 두 번째 발길이다.

1회 차 첫날 굶주림 악몽이 식사부터 챙기고 출발하란다.

선지해장국으로 뱃속에 예의를 갖추고,

택시를 이용하여 다시 금계이정표 앞에 섰다.

낯설지 않은 이정표!

사랑스러워 안아 주고 싶다.

 

의탄교를 지나는데 장년의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온다.

점심 식사 할 곳을 찾아 U턴 중이다.

아름답고 멋진 부부를 다음날 다시 만난다.

 

의중마을 삼거리.

벽송사 코스는 1회 차 때 맛보았으니,

모전마을길로 들어섰다.

왼편에 강을 두고 자동차 길로 한참 간다.

감언이설 꼬임에 동행한 선배에게 미안함이 크다.

호젓한 산길에 그늘지고 아름다운 오솔길의

연속이라고 꼬드긴 것이 미안스럽다.

그러나 평생을 한 팀이 되어 근무한 선배는 날 믿는다.

나도 집안의 형님처럼 늘 존경하며 지내 왔다.

그래서 우리는 의기투합이 잘 된다.

 

땀도 식힐 겸 우리는 용유담 근처 강가로 내려갔다.

맑은 물소리와 웅장한 괴암 괴석이 피로를 잊게 한다.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은

맛난 것을 먹으며 감상하면 황홀하다.

 

강바람을 막으려 돌담을 쌓고 스토브에 불을 켠다.

비장의 카드 오뚜기 라면

선배는 배낭에서 복분자술을 꺼낸다.

웅장한 괴암이 내 집안의 금덩이로 보이고,

괴석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인다.

 

해질 무렵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지나

동강마을 허름한 민박집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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