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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따라 한걸음, 산 따라 한걸음, 지리산 둘레길 여행1

작성자
사금파리
작성일
2010-08-20 01:05
조회
25456
























꽃 따라 한걸음, 산 따라 한걸음  지리산 둘레길 여행(1)
















홀로 떠나는 여행의 묘한 매력


혼자만의 여행을 갈망하면서도 망설이던 녀석.


2010년 7월, 드디어 나 홀로 여행을 시작하였고 그 묘한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버렸다.   

















볼 수 없는 것과 보지 않은 것의 차이


 


세상 어딘가에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골목길과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던 꽃밭이


숨어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희망적인 일이겠니.


- 나주태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중]


 


인월에서 시작한 혼자만의 여행은 지리산 둘레길을


트레킹하는 보도 여행이었다.


지금껏 알지 못하고 지내왔던 작은 마을과 숲속에서


소박하게 펼쳐진 우리나라의 꽃길을 마주하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에 쫓기어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을지고 모를 것이다.
저녁 노을과 어우러져 길게 늘어나는


내 그림자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며 조금의 웃음과 여유를


느끼던 그때의 그 순간들이 살짝 생각나곤 했다.



세상 어딘가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가보지 못한 꽃길과


정겨운 골목길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겠지?
이런 저런 생각과 나도 모를 흥겨움이 속에서


지리산 둘레길 여행이 시작되었다.                               


 


          



 



얼굴은 센쑤있게 모자이크 처리!!

  














         


  



 




 


 


 


 


 


 


둘레길? 그래도 지리산!


2004년 8월, 지리산 천왕봉에 처음으로 올랐었다.


절대로 '지'로 시작하는 산에는 오르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였건만


세월은 나에게서 지리산 등반의 아픈 기억을 가져갔나 보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그 둘레길로 휘휘 돌며 쉬엄쉬엄


가려 했지만


지리산은 둘레길도 지리산이었다.


뭐가 이리도 힘들던지...(저질 체력 인정ㅡㅡv) 


첫째 날은 인월에서 금계까지 향하는


지리산길 3구간(19.3km)을 걸었다.


여러 마을과 산길을 지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곤 했지만


산바람이라도 불 때면 솜털 하나하나에


얼음이 스치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유없이(?)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금계를 향하는 길.


생각보단 만만치 않은 여행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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