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불볕더위 둘레길 덜 지치는 방법

작성자
New Start
작성일
2012-08-05 11:35
조회
24174

지난주에 2박3일 동안 남원 주천에서 구례 기촌까지 걸었다. 자세한 후기는 시간 나는 대로 올리기로 하고 땡볕에 둘레길 걷는 분들한테 참고할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o 가급적 아침 일찍 출발하다.
한낮의 기온이 장난이 아니므로 가급적 아침 6시 혹은 7시경에 출발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덜된다.


o 제방길 특히 한낮 제방길은 피한다.
둘레길은 상당히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그늘이 없는 제방길이나 강변길, 특히 시멘트 제방길은 이 여름에 쥐약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운봉-인월이나 난동-오미코스는 가급적 다른 계절에 걷거나 피치 못하게 가게 된다면 이른 오전이나 저녁 해스름에 걷는 것이 좋다.


o 햇볕 자외선을 차단한다.
오전 9시만 되어도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인다. 그래서 팔은 토시, 얼굴와 목덜미는 얼굴 가리개로 눈만 나온 상태로 최대한 가린다. 그리고 모자를 쓴다. 그리고 토시나 얼굴 가리개, 모자는 가급적 햇볕을 반사하는 흰색 계통이 좋다. 또한 반바지를 입었을 경우에는 다리에 썬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o 생수는 작은병으로 2개 준비
요즘 둘레길 걷다보면 쉴새없이 땀이 흐른다. 그래서 물병을 준비하되, 가벼운 생수병이 좋다. 그리고 큰 것은 무겁고 꺼내기 귀찮으므로 작은 것 2개를 배낭 갖고 다니면 가볍고 꺼내마시기 좋다.


 


o 배낭 물건은 최소한으로.
더운데 장시간 걷기 위해서는 배낭이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 그래서 속옷과 양말 그리고 얇은 셔츠나 반바지는 밤에 빨고 선풍기에 말리면 아침이면 마른다. 그래서 며칠 동안 가더라도 갈아입을 옷 포함하여 두벌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동하는 지점 중간에 웬만한 곳은 다 작은 가게가 있으므로 먹을 것들은 그런 데서 사면 된다. 단지 간혹 코스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산길만 가서 가게가 전혀 없는 곳도 있다. 예컨대 인월-금계, 오미-송정-기촌마을 같은 코스는 미리 알아서 떠나기 전에 물병에 물을 채우고, 초코렛이나 오이 등 행동식(간이식)을 사두는 것이 좋다.


o 숙소는 저렴한 곳도 있다.
둘레길 주변의 민박도 1인당 3만원으로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서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곳을 찾아보면 좋다. 이번에 간 남원-구례 코스에서는 이틀 모두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곳을 이용하였다. 구례 산동 탑동마을에는 지리산허브찜질방(010-3607-8994)이 있다. 대중탕은 없지만 샤워할 수 있고, 잘 수 있는 방이 몇개 있다. 물론 일반 찜질방처럼 여러명이 같이 자야 한다. 가격은 12,000원. 허브향이 가득하고 2층으로 된 내부 구조가 황토방처럼 꾸며져 있다. 식당은 바로 옆에 있는데, 미리 이야기하면, 아침 6시에도 주인 할머니께서 준비해주신다.
그리고 운조루라는 유명한 조선시대 가옥이 있는 구례 오미마을에는 산에사네 라는 최근에 오픈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것 역시 아주 멋진 곳이다. 물론 샤워실 있고 카페가 있다. 음료 한 잔 포함하여 방값이 2만원이다. 아침은 미리 이야기하면 역시 새벽 6시-7시 사이에도 해준다. 아침식사는 6천원. 061-781-0723, 016-638-0800.


그럼, 즐거운 둘레길 여행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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