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라남북도의 지리산 5개 시군을 잇는 289.4km(2021년기준)지리산둘레길 21개의 구간을 완보한 순례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완보순례자가 되는법

1. 스템프포켓북 구입 : 둘레지기스토어 또는 순례자센터를 방문하여 구입
2. 구간에 설치된 스템프하우스를 찾아 스템프 찍기 사용법
3. 순례자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스템프 찍기 사용법
4. 완보 후 센터에 방문하여 스템프포켓북 제시하고 완보순례증 신청
또는,
인월센터(063-636-0850)로 전화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002150번째 순례회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8-16
조회  :
1271

지역 : 서울시
연령 : 70대
순례기간 :
실제도보일 : 13일
순례시작 : 남원 주천

70살이 되면서 체력점검을 위해 히말라야 트레킹을 계획했으나 코로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대신 선택한 지리산둘레길은 처음엔 별 기대없이 4박5일만 걸어보기로 했는데 완보까지 할 수 있는 체력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혼자서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신감까지 생겼습니다.
방향표시를 일부러(?) 바꿔놓아 길안내 기능을 상실한 벅수도 만났고,
수철마을에서는 민박이 없어 당황했는데, 다행히 선한 동네분이 부탁을 들어주어 겨우 1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불편함도 있었지만, 매 순간 좋았던 순례길 이었습니다.
갈림길 마다 만나는 길안내 벅수덕에 불편함이나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숲속의 흙길을 걸으며 맡는 숲향기와 청량한 공기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을 건강하고 안전한 길로 유지보수 하는데 많은 수고를 하는 것도 알았습니다. 친절한 센터안내와 만나는 동네분들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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