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둘레길 토요걷기를 마치고

작성자
설영
작성일
2014-06-17 14:58
조회
25779

 


처음에는 둘이 걸었습니다. 코스가 거듭될수록 발걸음은 빨라지고 쫓기듯 걷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지리산둘레길 홈피에서 토요걷기를 알고 신청했는데 참가한 토요걷기에는 둘이 걸었던 둘레길과 다른 둘레길이 있었습니다.


 


처음 토요걷기 봄의 둘레길은 아름다운 지리산 꽃과 나무 이름을 배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큰꽃으아리, 마삭줄, 꿀풀, 이스라지, 조팝, 이팝나무, 노루귀, 산수국, 불두화, 말발도리, 남천, 산괴불주머니, 초롱꽃, 피나물, 애기똥풀, 생강나무, 국수나무, 거북꼬리, 음나무, 수레국화, 까치수염, 닭의장풀, 뫼꽃, 피라칸다...... (더 많이 배웠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


 


하지만 더 좋았던 건 그곳에는 다정한 길동무가 있었습니다. 남원선생님, 하동선생님들, 부산선생님, 곰백과선생님, 대전선생님, 전주선생님 그리고 지리산에 대해 많이 아시고 친절히 길 안내해 주시는 센터 선생님들. 묻고 또 묻고 되물어도 상세히 가르쳐 주시고......


많이 보고 듣고 배웠습니다.


오소리가 판 땅굴, 멧돼지 목욕탕, 딱따구리 소리는 지리산을 울리고 검은등뻐구기(홀딱벗고새)는 “홀딱벗고” “홀딱벗고” 울면서 따라 다니는데 부끄러워 감추는지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땀 흘리며 걷지만 모두 모여 앉아 먹는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이었습니다.


 


토요일을 기다리며 한주가 즐거웠습니다. 둘레길을 완주한 지금은 자꾸 달력을 쳐다봅니다. 둘레길 토요걷기가 그립고 함께한 길동무가 보고 싶을 겁니다.


 


                                                              2014년 6월14일 (삼화실-궁항)


                                                                         마지막 토요걷기를 마치고


                                                                                         -설영, 설경-


 


하나) 하동선생님 다친 무릎 잘 치료하셨어요?


둘) 토요걷기 마치면 항상 출발지로 픽업해 주신 센터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박무열 선생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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