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길동무와 함께한 지리산길.

작성자
샛별
작성일
2009-12-27 18:33
조회
27243

애벌래와 함께한 지리산길을 다녀온 후 몇자 남겨봅니다..


 


내 스스로의 복잡합으로 인해 찾았던 길인데, 많은 기운을 얻고선 돌아와서 너무 즐겁습니다.


여행의 세세한 과정은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직접 오셔서 걷고 또 걸으면서 보고 느끼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이 길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자연이 만들어놓은 그곳에서 내가 잠시 머물며 그곳을 느끼고 온 기분이랍니다.


내가 하루종일 매고 다닌 가방의 무게도 만만치 않았지만,(최소한 내가 이곳을 머물며 필요했던 기본적인 것들이라..)길의 전반적인 풍광과 마을과 마을사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속으로 와!를 외치며 걸었습니다. 처음엔 이 길을 혼자갈려고 맘먹고 준비했지만, 나와 함께걸어준 길동무들이 있어 이 함께한 이 여행 또한 너무 즐거웠습니다. 애벌래에게는 당근 고맙구요~ (애벌래가 당근을 알런지..?ㅋㅋ)


 


앞으로 혼자 가시는 분들에게 이글이 참고가 되고자 몇자 적자면.. 준비를 잘 해가지고 출발하시면 숙박과 화장실 문제등 크게 힘들건 없을 듯 싶습니다.(홈피를 참곳하시구 직접 묵을 민박과 코스별로 위치한 화장실의 위치, 중간중간 위치한 멋스러운 곳들을 매모하세요. 아는만큼 보이는거 아시죠?)
그리고 지리산길을 좀더 아름답고 그 온전한 모습을 오래도록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각자의 쓰레기는 가지고 다니시다가 민박집에서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정해진 곳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소비행각을 자세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너무나 아름다운 계곡언저리 다래이논 기타등등의 곳곳에 그곳과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인 각종판매행위.. 참 별로였습니다. 구매하고 먹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점차 사라지고 원래의 지리산길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길이 통과되도록 길을 내어주신 마을주민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나의것의 아닌 그곳의 풍경들, 물건들, 농작물들에 대해 무례한 손짓과 행동, 말씀을 주의해주셨으면 해요. 그곳을 찾는 모두가 그 길의 본연의 모습이 유지되어야 함께 지리산길을 느낄 수 있지 않겠어요?


 


아직은 전체 지리산길에서 70km만 개통되서 그곳만 둘러보고왔는데, 나중에 전체 개통이 되면 다시 걸어보리라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그곳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지리산길 안내센터 직원분들께 감사에 말씀을 올립니다. 수고하세요. 애벌래와 함께한 길동무들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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