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1일부터 시작된 둘레길 걷기는 아직도 계속 중이다.

하동구간을 남겨놓고 1,2,3코스를 몇번을 갔다왔는지 셀수도 없다.

지리산 얘기만 하면 둘레길 좀 데려 가 달랜다.

가장 편하고 아름다운 코스가 1,2,3코스 아닌가~

이번엔 우중인데도 출발 했는데, 둘레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10명도 넘는다.

세상이 온통 녹색이고 호두까지 녹색으로 주렁주렁 달렸다.

복숭아는 빨개지고 사과는 아직 연녹색이다.

지나는 길에 만나는 벼는 아직 멀어보인다. 윤달이 끼어서 그런가~

몇번을 가도 어느계절에 가도 아름답고 좋은 곳, 지리산 둘레길이다.

조만간 남겨둔 하동구간을 찾으려 한다. 가탄에서 송정으로,아니면 송정에서 가탄으로 넘어갈까~

남겨둔 구간은 대부분 짧아서 하루에 2개코스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길이로 보면 3코스(19.3km) 젤 길지만 아름다운 길이다.

수성대 오르며 만나는 무인주막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