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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후기를 쓰야만 했는가?13/13

작성자
jiawithus
작성일
2013-06-19 11:38
조회
28607


처음 지리산 둘레길을 가고자 해서 준비 하였을때는 집사람의 심장을 좀 더 튼튼하게그리고 저의 뱃살도 좀빼고지리산이라고는 전혀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래도 지리산 둘레길을 갔다 오면 먼발치에서나마 지리산을 볼수도 있고그러한 개인적인 욕심에서 시작을
하였다.



 



그러나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온후 1주일이
지나서 부터는 둘레길을 다닐 때 보다는 다른 느낌이 나를 이끄는 듯 하였다. 그래도 5/5일부터 5/23일 사이에 약910일간 지리산 둘레길에서 보고 느낀 것을 너만 간직하면 되겠냐?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눌 줄 알아야지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어서 지나온 시간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 동안 둘레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친절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모든 것이 감사의 연속이었다.



 



센터에 계시는 분들과 후기를 올려주신 분들과 전화로 상담해 주신 분들과 우리를 태워다
주신 기사님들과 산골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과 자연을 지켜주시는 분들과 둘레길을 열어주신 주민들과
이정표를 붙여 여정을 가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신 숲길 관련 모든 분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저의 이 조그마한 후기가 또 다른 지리산 둘레길을 가고자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 시작은 저의 뜻대로 시작하여 마지막은 저가 아닌 모든 분들의 힘으로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처음에는 들뜬 기분으로 시작하여 극기 훈련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감사로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지금까지 평생 가보지도 못하였던 곳을 다녀보고
느껴보고지리산의 상쾌한 공기와 맑은 물을 접하는 기쁨도 누리고둘레길에
계시는 분들의 아름다움과 친절함과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



 



유점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어린 여학생이 배움을 위해 중태안내소에서 유점 마을까지
걸어서 다녀도 즐겁게 보이는 모습이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지리산둘레길이 힐링의 길이냐 아니냐고행의
길이냐 아니냐이 모든 것은 각자의 느낌에 맡기고자 한다.



 



한가지, 둘레길 관계자에게 의견을 드린다면, 대부분의 둘레길에는 화장실이 잘 갖추어 져 있지만 어느정도 가면 화장실이 있다는 표시가 없어서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지금이라도 각각의 화장실에 다음 화장실은 몇km쯤에
있다고 표시해 둔다면 좋을듯하다.



 



훗날 다시 한번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지난날의 추억을 되 살리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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