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유기순회장님^^**^^ 강추 삼각지붕 민박

작성자
빼빼로
작성일
2010-09-29 17:35
조회
24319

적극추천합니다. 강추^**^ 유기순 새마을부녀회장님(010-3678-3580, 063-636-35800) 후회하지 않습니다. 


워낙 바쁘신 분인데 많은 주위분들의 권유로 시작한 민박 3일째 되는날 간 손님입니다.(참고로 간판없음)


아래쪽 민박집 전경사진 참고바람(혼자만 알고 있기에 너무 아까운 민박집입니다 - 제 사진도 같이 올림)
? 남편과 추석연휴에 1박2일에 소개된 지리산둘레길 3코스를 가기로 하고 부푼 마음으로 
? 울산을 출발해서 매동마을까지 도착하니 12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민박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곳저곳을 전화한 끝에 소개받은 유기순 새마을부녀회장님댁에 전화로만 예약을 하고 매동마을에서 금계쪽으로 걸었습니다. 
? 생각보다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반은 등산이고 반은 둘레길이었지만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풀내음 꽃내음, 그리고 많은 길동무들과 심심치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 매동에서 금계까지 도착후 민박집에 전화를 하니 기분좋은 주인아주머니의 다정한 목소리와 길 안내로 찾아간 민박집은 대박이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 통나무 천정 넓은 황토방에 친절하고 화끈한 주인아주머니(새마을부녀회장님)부부가 저희들을 맞아 주셨습니다, 따끈한 물로 사워하고 나니 시장기가 돌았습니다. 시장한 배를 채워주기 위해 주인아주머니와 예쁜 둘째딸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저녁 밥상이 차려나왔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시골에서만 맛볼수 있는 반찬이 15가지가 넘는 것 같았습니다, 뽕잎나물, 고사리나물, 호박잎쌈, 가지나물, 멸치조림, 콩나물 무침, 콩비지찌개, 두부감자조림, 버섯나물, 무공해풋고추, 김치(파김치,배추김치, 총각김치) 호박전,고추전 된장국, 된장찌개 더 많았는데 다기억이 나질않네요 
? 그리고 끝임없이 퍼 주고싶어하는 회장님 성격 덕에 약술에 산수유주에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의 흔적으로 상장으로 도배를 해도 될 정도로 훌륭하신 회장님이셨어요. 옛날 어려운 살림에 않해보신 것이 없을 정도로 생활력이 대단하신 회장님이셨어요. 황토방에서 하루밤을 자고나니 피로가 확 가신 것 같았어요 
? 아침밥도 어김없이 진수성찬이었고 덤으로 호박과 호박잎, 고추 등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았다며 선물로 한보따리 싸주셨어요. 
? 편히 걸을 수 있도록 출발지(인월)까지 차로 데려다 주셨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월에서 매동까지 숲길도 걷고 1박2일에서 강호동 은지원이 멱감던 계곡을 따라 3시간을 걸었습니다. 고사리밭을 지나 다람쥐도 보고 이름모를 버섯, 곧에 뻩은 소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마을에 도착해서 바로 집으로 올려고 하니 남편이 우리가 인덕이 많은 것 같다고 이런 좋은 민박은 여러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해서 살짝 민박집 전경 사진을 찍으로 갔다가 언제보셨는지 부녀회장님은 기꺼이 맛난 점심을 내어 주셨습니다. 갖은 나물을 넣고 된장에 고추장 팍팍 넣은 비빔밥 침이 꼴깍 넘어가네.... 
? 장사속 민박이 아님을 실감하고 너무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잘 도착했노라고 전화 저 넘어의 회장님 목소리는 친정엄마의 걱정어린 목소리였습니다. 
? 누군가에게 정말 대접받고 온 느낌을 갖고 싶으신 길동무님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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