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라남북도의 지리산 5개 시군을 잇는 289.4km(2021년기준)지리산둘레길 21개의 구간을 완보한 순례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완보순례자가 되는법

1. 스템프포켓북 구입 : 둘레지기스토어 또는 순례자센터를 방문하여 구입
2. 구간에 설치된 스템프하우스를 찾아 스템프 찍기 사용법
3. 순례자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스템프 찍기 사용법
4. 완보 후 센터에 방문하여 스템프포켓북 제시하고 완보순례증 신청
또는,
인월센터(063-636-0850)로 전화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002460~1번째 순례회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12-27
조회  :
856

지역 : 대구시
연령 : 60대
순례기간 : 2022.02.26 ~ 2022.12.19
실제도보일 : 17일
순례시작 : 남원 주천

우리 부부는 직장을 같이 퇴직하고 제일 먼저 지리산둘레길 완보를 목표로 세워
틈나는대로 시간을 내어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지리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느끼면서 도시락 하나 배낭에 담고 가파른 능선을 오를 때 서로를 다독이면서 풀과 나무를 벗 삼아 한 걸음 한걸음 더하여
281Km를 걸었습니다. 완보를 다 하고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 올해 한 번 더 완보할 계획입니다.
출발지점으로 회귀하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매번 택시를 이용하였고,
산이 깊은 곳의 둘레길을 부부 둘이만 걸을 때에는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코스별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출발할 수 있도록 코스별 출발 시간을 정하여 공지 해 주시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봅니다.
먼 순례길을 다듬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시느라 수고하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리산을 벗 삼아 말없이 생각도 없이 그냥 자연과 함께 공감하고
호흡하면서 걸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산과 계곡 그리고 마을을 지날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 가득히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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