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운봉-인월 구간

작성자
master
작성일
2017-04-20 15:35
조회
6729
민초들의 고단한 삶의 현장
동편제 노랫가락에 마음을 달래고 석장승에 공동의 안녕을 빌다

운봉-인월구간은 오른쪽으로 바래봉과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제방길과 임도, 숲길로 이어져 있다.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한 운봉에는 고되었던 농사일을 이겨내기 위한 결과물로 마을의 수호신인 석장승 12기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서림공원에 있는 방어대장군과 진서대장군, 북천마을의 동방축귀대장군과 서방축귀대장군 등 투박하면서도 개성강한 석장승들에서 옛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고, 운봉의 너른 들녘에는 고단한 가운데서 서로의 풍요를 빌었던 옛 사람들의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비전마을은 황산대첩비지(址)가 있고, 동편제의 가왕이라 일컫는 송흥록과 송만갑이 태어난 곳이며 명창 박초월이 성장한 곳이기도 하다. 국악의 성지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길을 걷다 잠시 들려 우리 가락에 취해 보는 것도 좋겠다.(전화문의 : 063-620-5740)

물과 간식 등은 운봉읍소재지와 인월면소재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인월면소재지에 있는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에 들리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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