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부터 진행되었던 “지리산둘레길 들꽃복원 프로젝트” 기억하세요?
좋은 입양처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들꽃의 일부를 센터로 가지고 와 마련된 들꽃정원에 나눠주세요.
훗날, 개발과 발길에 많이 아픈 지리산둘레길 어딘가에 잘 옮기겠습니다.


[구례] 구례센터-서시천 둑방길- 양정마을 - 섬진강 뚝방길-대나무 숲길-두꺼비 다리-동해마을 벚꽃 길-문척 작은다리-구례센터 회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03 18:58
조회
1800
날씨가 약간 흐리지만 걷기에는 딱 좋습니다.
오전 10시 출발 기념사진을 찍고 구례센터를 출발합니다.


해발 534m 오산을 마주보며 서시천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걷습니다





대나무 숲에 들어가기 전에 김현주 숲해설가로부터 대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랜시간 땅속에서 지반을 다지는 시기를 거치면 반듯반듯 곧게 뻗은 대나무가 쑥쑥 올라온답니다. 우후죽순이란 말이 나올정도로요.
그러니, 나의 생각과 달리 더딘 아이들 , 더딘 남편을 볶지말고 기다려 주는 여유로움을 가지라는 말씀도 주십니다



빽빽한 대나무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산과 강을 배경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노스트레스' 노래공연,
참가자들이 흡족하게 즐긴 공연이었으나, 음향이 고르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노스트레스에서 왕시루봉으로 밴드명이 막 바뀝니다. 이름이 바뀌면 어떠합니까..가을에 물든 섬진강에 울려펴지는 낯익은 노래를 오랜만에 따라 흥얼거려 봅니다.

길가에 앉아서 / dust in the wind / 양단 몇마름 / blowin in the wind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잊혀진 계절






동해마을 벚꽃길을 걷습니다.
동해마을 정자 '무문정'에는 이 마을은 모기가 없는 마을이라고 적혀있어요. 검증하러 다시한번 오게끔 만드네요..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공정여행.
오고가는 현금 속에 웃음꽃이 핍니다.



문척 작은다리 너머 멀리 노고단과 왕시루봉이 보이네요.



출발지였던 구례센터로 다시 돌아옵니다.
기본 기념품과 함께 구례만의 특별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센터장이 농사지은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라 더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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