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기간
    2021년 10월11일 ~ 10월 26일
  • 순례자인원
    4명
  • 성별비율
    남:2 여:2
  • 연령
    40~70대
  • 내용
    소인원으로 순례단장 없이 자율적 운영과 각 지역센터에서 숙박 및 식사(점심도시락,배달 등)를 지원하였습니다. 숲길등산지도사의 길동무와 각 지역센터의 차량지원으로 16일간의 순례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장에

[ 10월26일 16일차 ]산동~유스호스텔~주천(15.9km)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8 14:27
조회
591
평화순례단 마지막 순례일이다
출발의식은 구례 산동면사무소 마당에서 했다. 산동면 사무소는 원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가 있는날이라
평소에 한산하던 산골 면사무소가 북적댄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승용차들이 들어오고 농사일에 얼굴이 까만 시골 아저씨들이 단정하게 양복을 입고 움직인다.



구례 산동은 산수유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장이라, 지금 이 계절엔 산동 어디를 가나 산수유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과일과 곡식이 익어 가고 그것을 거둬들이는 계절, 순례를 한다는 것 역시 잘 익어가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천저수지를 지나 숲속으로 숲속으로











계척마을에 다다르면
산수유시목지의 600년 산수유 어르신께 인사드린걸 까먹지 않는다







구례와 남원의 경계,
밤재는 아직 작년 수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남원쪽은 길이 울퉁불퉁 위험하다.
구례와 남원센터의 길동무 선생님들의 안내로 무사히 지나온다.







생명명화순례(순례잇기) 에서 순례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했던 말이 기억난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이탈이라고 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순례를 마치고 본래 자기를 찾아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21년 지리산둘레길 평화순례단의 순례도 15일간의 먼 길을 돌아 자기를 찾아 제 자리로 오늘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산동에서 점심을 함께 먹고 출발했던 주천센터로 향하는 순례단의 얼굴은 뭔가 새로운 기운으로 빛나는 것 처럼 보였다.
무사히 완주한 순례단여러분께 거듭 축하드린다.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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