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기간
    2021년 10월11일 ~ 10월 26일
  • 순례자인원
    4명
  • 성별비율
    남:2 여:2
  • 연령
    40~70대
  • 내용
    소인원으로 순례단장 없이 자율적 운영과 각 지역센터에서 숙박 및 식사(점심도시락,배달 등)를 지원하였습니다. 숲길등산지도사의 길동무와 각 지역센터의 차량지원으로 16일간의 순례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장에

[ 10월21일 11일차 ] 삼화실~먹점~대축(16.7km)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2 14:49
조회
583
매일 마주한 아침상 잎에서 변함없는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지리산둘레길 삼화실안내소에서 백대서원문, 순례자의약속을 다짐하며 순례 걸음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하루하루 순례걸음을 행복해하고 아쉬워하고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서당마을 안내소에 들러
따뜻한 햇살아래 여유를 부리고, 자연이 준 선물 하나하나 빠트리지 않고 즐기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광양 백운산이 보이는 먹점마을에서 점심을 하고, 빡쎄다고 명성이 있는 먹점재을 지나 활공장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습니다.



힘든 구간을 " 쌔빠지게 올라갔슈~" 라고 표현하시네요.
탁트인 풍광을 보니 힘든것도 잊습니다. 구불구불 섬진강과 누렇게 익은 평사리들판. 저멀리 내일가야할 형제봉 그어디.구름다리,
어느것 하나 빼먹지 않고 눈으로 가슴으로 담고 갑니다.



올해 초 구재봉에서는 큰 산불이 있었습니다. 축구장 29개 면적을 테우고 19시간만에 꺼졌다고 하지요.
산불의 흔적은 여전하고 나무들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 위에 길은 여전하고
순례객들이 걸어갈 수 있도록 지리산둘레길 근무하신 분들이 길작업을 깨끗히 해 놓으셨습니다.



대축마을을 지나 가는길은 뚝방길을 따라 핑크뮬리가 피어있네요.
조금 더 걸어 대봉 감 따러 갑니다. 바로 먹을것 몇 개만 딸 생각이었는데,
홍시세박스,단감 한봉다리나 따갖고 나눠먹게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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