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대축-원부춘 구간

작성자
master
작성일
2017-04-20 16:12
조회
8841
섬진강 벗 삼아 평사리 들판의 넉넉함 품고 가는 길

대축-원부춘구간은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평사리 너른들판과 마을길에 보이는 과실수(매실, 감, 배 등)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 축지교에서 입석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로, 평사리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진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간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숲과 문득문득 오르막길에서 숨을 고르며 바라다 보는 섬진강의 곡선이 아름답다.

평사리들판(무딤이들)은 지리산과 백운산이 만든 협곡을 헤쳐 흐르던 섬진강이 부려놓은 너른들판이다. 소설 토지의 배경이기도 하다. 무딤이들판에 서있는 부부송은 다정한 모습으로 걷는 이의 발길을 잡는다.

하덕마을 골목길 갤러리 ‘섬등’은 골목길을 따라 차(茶)를 주제로 따뜻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벽화를 통해 이곳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둘레길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과 예술의 이야기를 느끼고 가는 것도 좋겠다.

최참판댁은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이 조성된 곳으로 소설이 현실이 된 곳이다. 최참판댁 사랑채 대청마루에 올라앉으면 평사리의 너른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웃재는 옛날 입석마을 사람들이 원부춘을 오가던 고갯길로 지리산둘레길과 형제봉등산로로 나눠진다.

물과 간식 등은 대축마을 버스정류장 앞 작은 가게에서 구하거나, 악양면소재지, 하동읍에서 구할 수 있다. 원부춘마을회관에는 새참사랑방이 있어 즉석식품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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