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4월 16일~산바람타고 거닐었던 운리~성심원구간

작성자
이경숙
작성일
2016-04-19 14:37
조회
1453
4월16일...비가 올 듯한 날씨는 오히려 선선한 바람을 안겨주었다.
낯선듯 익숙한 얼굴들~ 반가움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이번에 길동무를 나오신 조유종샘의 몸풀기체조는 긴장된 몸을 확실히 풀어주었다.






옥녀봉 밑에 위치한 탑동은 마을 앞으로 비단같은 시내가 흘러 통일신라 경덕왕 때 지은 절 이름이 금계사였는데,
단속사로 고치고는 망했다고 전해진다.







고려말 통정 강화백이 단속사에서 글을 읽으면서 심은 나무로 공양왕 때 정당문학겸 대사헌이 되어
이름붙여진 정당매...어느날 강화백이 정당매를 찾아 지은 시가 전해진다.
'우연히 옛 고향을 돌아와 찾아보니
한 그루 매화 향기 사원에 가득하네
나무도 옛 주인을 능히 알아보고
은근히 나를 향해 눈 속에서 반기네'






본격적으로 오르막 임도를 걷는데 산바람이 시원하다~~ 오르는 길에 각시붓꽃, 병꽃나무, 쇠물푸레나무,
히어리, 홀아비꽃대, 민들레 등이 발걸음을 잡았다.







오르막에서 살짝 힘들어질쯤 임도에 앉아 잠시 호흡을 고르고 숲명상체험을 해보았다.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 꽃내음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안겨주었다.






살짝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땅이 젖을만큼은 아니였다.
오르기에는 숨이 헉헉거렸던 길이 반대로 내려가지니 한결 편안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과 살랑거리는 바람은 무릎과 발목의 수고로움도 잊게해주었다.







숲길을 내려와 만나게되는 어천계곡의 물줄기~~
살포시 징검다리를 건너본다.







아침재를 지나 성심원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는 유독 홀아비꽃대가 많았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한센인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주기위해 애쓰고있는
사랑의 공동체 성심원...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졌다.


지리산자락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웅석봉자락을 걸었던 오늘~~
힘들면 잠시 멈추고 옆길의 꽃들도 들여다보며 살랑살랑 걸었던 길~~
13.4km를 걸었지만 전혀 힘들지도 지치지도 않았다. 신기하게도~
그건 아마도 도보여행자들과의 동행이 즐거웠기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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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6 10:34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김태연입니다.
    남편과 단둘이는 이번여행이 처음입니다. 50평생 대가족과 부대끼며 살다보니 참 한심하게도
    둘만의 여행이 없어 아쉬운 마음인데 이번여행에 사진한장이 없내요.
    그래서 부탁하나 할까해요 노란점퍼 입고 남편과 단둘이 찍힌(밑에서 세번째 사진 장소에서) 사진이 있으면 톡이나 메시지로 보내줄수 있을까요
    제 번호는 010-6342-400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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