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기촌에서 집으로9

작성자
jiawithus
작성일
2013-06-19 11:31
조회
26411


5/16 06:45분 원부춘 출발, 중촌마을 도착 09:30, 11:50분 가탄도착 그리고 14:10분 기촌도착, 14:36분 기촌출발 구례로(버스)…터미날까지 약 25
소요됨.



 



5/16 06:45,원부춘에서 출발하여 기촌마을까지
가야한다. 그것도 14:10분까지는 기촌마을에 도착을 하여야
한다. 구례터미날에 전화하여 확인한바 피아골에서 14:00분에
버스가 출발하여 14;20경 기촌마을에 도착한단다. 구례가는
버스가



 



이번주말에 가까운 친척의 큰딸이 시집가는 날이라 포항에 가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일은 사월초파일이라 공휴일, 길도 막히고 기차표도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또한 막내의 생일이 내일이어서 집사람이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 먹이고자 하루 먼저 출발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원부춘을 출발하자마자 콘크리트가 된 임도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다.계곡마다 펜션이 아름답게 줄지어있었고 계곡물 소리는 정겹게 들린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낯선 사람이 온다고 개들이 합창을 한다. 집사람은 뱀도 싫어하지만 개도 무서워한다. 가만히 짖지않고 있어주면 좋으련만 개들은 내 마음을 전혀 몰라준다.



 



산꼭대기를 올라와 중촌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중촌마을에 도착을 09:30분에 하였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어제  오후에 원부춘에서
예약하고자 한 민박인 중촌마을까지 원부춘에서 왔다면 중간에 밤길을 헤매었을 것 같았다. 그것도 가파른
내리막길을그리고 하룻동안 4개의 재를 넘어 지칠대로 지친몸을
이끌고 오후5시에 원부춘을 출발하여 중촌마을에 온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았다. 원부춘에서 중촌마을까지 평지라면 몰라도 가파른 언덕길을 오후늦게 넘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매우 잘한 결정이었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중촌마을을 지나 차밭이 있는 곳을 지나다 보니 감탄할 뿐이다. 어떻게 저런 높고 가파른 곳까지 녹차 밭을 일구었는지 경의롭기 까지 하였다.
오른쪽 왼쪽 모두가 녹차밭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다시
언덕이 시작된다. 대비마을로언덕을 올라 갈때면 갈지자로
이리저리 헤매며 올라간다. 대비마을 꼭대기 절까지 가는데 정말 가파르다. 땅바닥이 아닌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바닥이라 정말 힘들다. 뙤약빛은
얼마나 따가운지땀방울은 비오듯 쏟아지고 숨도 가파르게 내 뱃는다



 



저기 저 가탄마을이 보였다. 가탄마을 도착은 11:50, 도로 옆 쉼터 위에 버려진 앵두나무 몇 송이가 있었다. 빨간 색갈을 가진 것이 몇알이 있었다. 그것을 먹고 있노라니 집사람이
웃는다. 길거리에서 줏어 먹는다고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길가의 빨간 앵두나무 가지를 자르는 아주머니가 보였다. 
앵두나무의 주인으로서 집앞 도로변에 있는 것을 아주 힘들게 꺽고 있었다. 그래서
저가 다가가 앵두나무 몇그루를 팔수가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먹고 싶은 대로 꺽어 가란다. 자기는 힘이
들어 더 이상 꺽을 수도 없고이렇게 고마울 수가조금 전에
쉼터에서 앵두를 주워먹는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불쌍히 여겨 귀인을 보내주신 모양이라고 집사람이 이야기 한다.



 



앵두나무를 몇 그루 꺽어 집사람과 나누어 가다 보니 혹 다른 사람이 보면 둘레길 사람들이
마을의 앵두나무를 함부로 꺽어 간다고 할까 두려워 몇 미터 가지 못하고 다리 옆에서 모두 빨간 알갱이만 따고 나뭇가지는 밭에 버렸다. 아주머니는 그런 것을 두려워 말고 그냥 가라고문제가 되면 자기가
주었다고 할 터이니 라고 하셨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러한 내용을 알까?
괜한 의심을 주기 싫었다. 우리도 지리산 둘레길을 다니는 사람중의 하나이기에 둘레길 다니시는
다른 분들께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에달콤하고 새큼하고아주머니 고마웠어요



 



법하마을과 작은재를 지나 기촌마을에 도착해 보니
14:10
분이었다. 버스 오는 시간보다 10
빨리 도착하였기에 다행이었다. 원부춘에서 이곳까지 약7시간30분이 걸렸다.그러나 버스는 지정된 시간에 오질 않고실제는 피아골에서 14:20분에 출발하여 15~20분정도 걸린단다.구례터미날 다르고 버스회사 다르고지방버스 시간표는 그때마다 꼭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서당마을에서도
그렇고



 



기촌마을에서 구례터미날을 거쳐 남원에 왔다. 열차시간이
남아있어서 남원에서 맛있는 추어탕을 먹고 남원역을 거쳐 수원으로 왔다. 남원 추어탕은 춘향루가 있는
부근에 많이 몰려있었고 뒤에 다시 택배로 주문해서 먹은곳은 남원본가추어탕이었다. 10인분 구매하면 택배비는
공짜이고가서 먹으면 1인분 8천원택배로는 7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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